라틴어는 정말 ‘죽은 언어’일까? – 여전히 사용되는 고전 언어들
라틴어는 흔히 ‘죽은 언어’라고 불립니다. 일상 대화에서 사용되지 않으며, 공식적인 국가의 언어로 지정된 곳도 없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라틴어가 정말 완전히 사라졌을까요? 오히려 법률, 의학, 신학, 학문 분야에서는 여전히 라틴어가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으며, 라틴어 문헌과 문화를 연구하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또한, 로마 가톨릭교회의 공식 언어로 사용되며, 바티칸에서는 여전히 공문서를 라틴어로 작성합니다. 뿐만 아니라, 우리가 흔히 쓰는 프랑스어, 스페인어, 이탈리아어, 포르투갈어, 루마니아어 등의 로망스어군(라틴어에서 파생된 언어들)도 라틴어의 영향을 깊이 받았습니다. 심지어 영어에도 수많은 라틴어 어원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점을 고려하면, 라틴어가 단순히 ‘죽은 언어’라고 단정 짓기 어려울 것..
2025. 3. 26.
기술과 언어 보존 – 팟캐스트, 유튜브, SNS는 사라지는 언어를 살릴 수 있을까?
전 세계에는 약 7,000개의 언어가 존재하지만, 그중 절반 이상이 21세기 안에 사라질 위기에 처해 있습니다. 소수 언어를 사용하는 공동체는 점점 줄어들고 있으며, 젊은 세대는 경제적 필요와 사회적 동화를 이유로 더 널리 쓰이는 언어를 선호하는 경향이 강합니다. 이런 흐름 속에서 많은 언어가 기록되지 않은 채 역사 속으로 사라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기술의 발전은 언어 보존에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주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소수 언어를 보존하기 위해 사전 제작, 문법 정리, 구술 역사 기록과 같은 방법이 사용되었지만, 이제는 팟캐스트, 유튜브, 소셜 미디어(SNS)와 같은 디지털 플랫폼이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디지털 기술을 활용하면 원주민과 소수민족들이 자신의 언어를 보다 쉽게 공유하고 학습할 수 ..
2025. 3. 24.